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55명 학위과정 참여, 78명 전문인력 배출

정부가 5개 대학교에 총 20억원을 지원해 지진방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강원대, 부산대, 공주대, 국민대, 연세대 등 대학교 5곳과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진방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관련 석·박사 학위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7년에 시작됐으며 현재 대학 10곳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대학교들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참여해온 5곳의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오는 8월 종료됨에 따라 재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정부는 이들  대학에 2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 해 사업 평가를 거쳐 2차년도 사업비는 차등해 지급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지진방재 분야 교과목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 장비 확충과 장학금 지급 등에 활용한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총 255명이 학위 과정에 참여했으며, 이 중 78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지진 조기경보·지진해일 예측 연구, 지반·지질 조사, 교량 구조설계, 안전진단 및 내진 성능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아울러 경주·포항 지진 이후 내진 보강, 단층 조사 등 관련 사업·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박광순 행안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우리나라에 지진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진분야 재난관리를 선도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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