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6%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매출은 18.3% 증가한 8조5480억원, 순이익은 51.1% 증가한 334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16조3872억원, 영업이익은 88.9% 증가한 7278억원, 순이익은 115.1% 증가한 1조220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2분기 실적 호조는 상사·패션 등 사업 부문별 경영체질 개선과 바이오 이익 기여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2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라 원자재 시황 상승, 국내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상사 트레이딩 영업 호조와 패션 영업이익률 개선, 바이오 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조6590억원,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113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대형 건설 현장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라 상반기에만 7조 5000억원(연간 전망 10조7000억원의 70%)의 수주를 기록했다.

상사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4조2970억원, 영업이익은 592.3% 증가한 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사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원자재 시황 상승, 영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패션과 리조트 부문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00.0% 증가한 430억원, 리조트 부문 영업이익은 300.0% 증가한 24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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