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제시…기존 ‘추진’보다 불명확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국토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서 ‘제2공항에 대해 항공 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의 필요성, 환경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 방향 검토’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앞서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것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제5차 종합계획에서 ‘제주권은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2025년께 개항한다’는 목표를 제시지만 제6차 계획에서는 추진 여부에 대해 명확히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 종합계획안에서 제주공항 여객 수요 전망치를 2025년 2929만명∼3866만명, 2030년 376만명∼4081만명, 2035년 3185만명∼4238만명 등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사업과 관련 ‘공항 혼잡도 개선, 안전성 확보 및 이용객 편의 제고 지속 추진’으로 명시해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제주국제공항 최대 수용 능력은 3175만명으로 국토부의 장래 수요 예측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5년 단위 전국 공항개발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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