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한국은행 건축 공사장에서 철근더미가 떨어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14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공사장에서 철근더미가 떨어져 작업 중이던 A씨가 깔렸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오전 10시36분께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50대 남성으로 구조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더미를 지하로 내리고 있었고, A씨는 지하 3층 작업장에서 일을 하다 떨어진 철근더미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 다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사 과정에서 안전 사항이 준수됐는지 여부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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