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역군으로 키운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원장 권병태, 충북 음성)이 육군 전역장병지원처와 손잡고 전역장병의 취업역량 강화와 전문건설업계 구인난 해소에 나선다. 기술교육원은 전역장병을 대상으로 드론측량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술교육원은 올해 상반기 육군 전역장병지원처와 함께 전역장병을 대상으로 드론측량, 실내인테리어시공, 배관용접 교육과정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드론측량 교육과정을 가장 먼저 실시하기로 낙점했다.

드론측량 교육과정은 단순히 드론을 활용한 촬영 및 조종 교육에 그치지 않고 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측량 기술을 접목하여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기술교육원 관계자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건설현장 측량 및 관리 분야가 각광 받고 있다”며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현장 효율화는 시대적 흐름인만큼,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통해 청년층의 구인난을 완화하고 건설업계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본 교육기간은 17일에 시작돼 운영 중이며, 오는 12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기술교육원은 교육과정에 필요한 교육비, 식비, 기숙사비, 실습복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능장려 수당도 지급해 전역장병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 환경 제공에 힘쓰고 있다. 

기술교육원은 “드론측량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여 교육과정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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