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이익환원’ 3관왕
보증수수료 20% 일괄 인하… 융자이율도 최대 20% 낮아져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19일부터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하고 동시에 융자이자율도 최대 20% 낮춰 조합원 금융비용부담 완화 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28일에 열린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한용)는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조합 영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보증요율 인하안과 융자이자율 인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조합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19일부터 인하안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증수수료 인하에 따라 계약이행보증, 하자보수보증, 선급금보증 및 공사이행보증의 기본요율이 20% 낮아진다. 보증수수료 인하는 모든 조합원에게 일괄 적용되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수수료 인하를 통해 연간 약 130억원의 비용 완화 혜택이 조합원사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주요 보증상품에 대한 수수료 20% 인하를 통해 조합원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조합은 보증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심화되는 건설 보증시장 경쟁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융자이자율도 조합원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 내지 10% 낮아진다. 기존에 연 1.26%~1.79%가 적용되던 융자이율은 이번 인하를 통해 연 1.01%~1.61%로 대폭 낮아짐에 따라 조합원의 이자 부담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조합은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에 앞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완화해 조합원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는 선급금 중 일부를 조합과 공동으로 관리하며 공사 기성에 따라 선급금을 이용하는 사전관리제도다.

공동관리 제도는 부실 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하기도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선급금 지급 규모가 확대되고 조합원 유동성 지원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제도 완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조합은 재무건전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지난 2일부터 공동관리 대상과 금액을 완화하여 조합 신용등급이 AAA~A인 경우 선급금공동관리 대상에서 면제하는 한편, 신용등급이 BBB이하인 경우에도 공동관리 금액을 50% 줄였다.

조합은 이번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 개선에 따라 연간 484억원의 유동성 지원 효과가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융 편의 제공을 통해 조합원의 선급금보증 이용을 활성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합은 탄탄하게 쌓아올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3년간 연이어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2018년 1086억원, 2019년 1452억원, 2020년 1231억원)하며 조합원 배당도 확대해오고 있는 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등 전문건설업계의 든든한 금융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합은 이번 수수료 및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조합원 배당, 코로나 금융지원에 이어 조합원 이익환원을 위한 3박자를 모두 갖추게 됐다.

조합관계자는 “5만7000여 조합원사의 소중한 출자금이 모여 설립된 조합인만큼, 경영성과로 인한 이익을 조합원께 다시 돌려 드림으로써 조합원과 조합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수수료 및 융자이자 인하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조합원님의 어깨가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