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783개 기관 점검 결과…2030년까지 배출량 50% 감축

환경부는 공공부문 목표관리제의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였던 30% 감축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적용 대상인 783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70만t 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로 집계됐다. 지난 2007∼2009년 평균 배출량(531만t CO₂eq) 대비 30.3% 줄어든 수치다.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공공부문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제도다.

적용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이며, 환경부는 해마다 이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점검한다.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감축률은 지방공사·공단(40.0%)이 가장 높았고 지자체(34.7%), 국·공립대(34.1%), 공공기관(30.3%), 시·도교육청(24.1%), 중앙행정기관(20.9%), 국립대병원·치과병원(7.4%)이 다음 순서였다.

한편 정부는 공공부문 목표관리제의 2020년 감축 목표 달성에 이어 2030년까지 기준 배출량의 50%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모범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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