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 전건협 회장 “전문 수주기회 제고 협조를”
김현준 LH 사장 “제도개선 사항 정부와 논의”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영윤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김현준 사장(왼쪽 가운데)에게 전문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강권신 객원기자
◇간담회에서 김영윤 회장(오른쪽 세번째)이 김현준 사장(왼쪽 가운데)에게 전문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강권신 객원기자

간담회에는 전건협에서 김영윤 회장을 포함해 김승기 상임부회장, 김영현 건설정책본부장, 이건영 경영정책본부장 등, LH에서는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장철국 건설기술본부장, 배화운 공정하도급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양 기관이 전문건설업계의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상생 협력을 위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에 노력하는 LH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전문건설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산업기본법령에 따른 부대공사를 적극 활용한 전문공사 발주 확대 등 영세 전문건설사업자의 수주기회 제고를 위한 LH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전문건설사업자의 입찰참가 기회 확대를 위해 건설공사 발주시 시공기술 상 특성 등을 고려해 입찰참가자격을 전문건설사업자로 제한해 발주해달라”고 건의했다.

올해 건설산업의 업역규제 폐지가 시행됐으나, 전문건설사업자의 종합공사 진출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의 업체만 종합공사 시장에 진출하는 문제점이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전건협은 또한 △주계약자 공동도급을 활성화하고 △자재수급불균형, 전염병 등 예측 불가 상황 발생 시 하도급자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현준 사장은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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