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교육의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해 교육 사례집 ‘성장하는 주민, 변화하는 도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주도로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적 혁신사업이다.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도시재생 뉴딜교육에는 지금까지 약 3만 명의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교육 성과와 프로그램 12건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사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갈 현장 전문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초급-중급-고급 3단계로 이루어진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고급 교육까지 수료한 10명이 지난 2019년부터 신월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에 채용되어 코디네이터(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과거 조선업 근로자들로 북적이던 영도구 봉산마을은 조선업 불황과 뉴타운 지정해제로 인해 100여 채의 집이 비어있는 등 침체를 겪고 있었다.

이에 영도구는 쇠퇴한 마을을 되살리고 사람을 불러 모으기 위해 ‘빈집줄게 살러올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영도구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빈집에 입주할 팀을 전국에서 모집했고, 현장지원센터는 이들에게 집수리, 빈집 활용과 지역 정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했다.

그 결과 빈집이 '목선 제작소 돛앤닻' ‘우리 동네 공작소 목금토’ 과 같은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봉산마을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교육 사례집과 교재는 전국 17개 도시재생광역지원센터에 배포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www.city.go.kr)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내려 받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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