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국에 이어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 인프라 민관협력(PPP)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호주 맥쿼리 캐피털,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으로,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의 터널 4곳이 포함된다. 완공되면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약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스페인의 에프씨씨 및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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