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800개사 늘어 조합원 5만7000개사 넘어
온라인 시스템 강화해 업무 효율성 높이기 주력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 조합원 수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전체 조합원 수는 5만 7575개사로, 올해에만 1800개사 가까이 늘었으며, 조합과 업무거래가 가능한 정상조합원 수도 5만개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수 증가에 따라 조합의 출자금 보유액도 늘어나며 재무적인 안전성을 높여오고 있다. 조합이 보유한 총 출자금은 5조 3500억원을 넘어서며 연초대비 2400억원 가량 늘었다.

조합관계자는 “매년 조합원 수가 2000개사 가량 순증가함에 따라 조합 총 자산규모도 5조 8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조합원 수 증가로 인해 지점 업무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지만, 온라인 업무시스템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조합원 편의는 물론, 조합 업무 효율성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합이 제공한 보증건수는 조합원 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2014년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 2014년도에 56만건의 보증서를 제공했던 조합은 지난해 총 87만건의 보증서를 발급하며 처리건수가 55%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보증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8월 말까지 56만건이 넘는 보증서를 발급해 전년동기대비 발급건수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보증·융자·공제 등 주요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대표자의 지점 방문이 필수적인 약정 업무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 업무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다.

조합의 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조합원사들도 대부분의 조합 업무를 인터넷 업무서비스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서비스가 표준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인터넷 업무서비스 활용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합은 내년 2월을 목표로 광역시별로 2개 지점이 있는 지역 등 일부 지점을 통폐합해 오프라인 지점 수를 줄이는 한편, 인터넷 업무를 전담 처리하는 (가칭)스마트심사팀 신설을 준비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점 중심의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 환경 중심으로 전환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처리의 신속함과 정확성도 함께 높여 조합원 편의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조합원 수 증가에 대응하여 조합 업무 시스템을 혁신함으로써 조합원 만족도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건설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