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학교법인동원육영회의 ‘지속가능한 도서관’<조감도>이  우수 녹색건축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지속가능한 도서관을 비롯해 준공부문 우수작 4점과 아이디어부문 우수작 18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11회 녹색건축한마당’에서 열린다.

국토부는 지난 5월7일부터 6월20일까지 녹색건축의 우수한 준공 사례와 새로운 대국민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한 녹색건축대전을 공모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준공된 녹색건축물을 출품하는 종전의 공모전과 달리, 녹색건축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해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접수된 출품작들의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발표·패널) 및 3차 종합심사의 3단계로 진행됐다.

녹색건축 준공부문에선 학교법인동원육영회의 ‘지속가능한 도서관’이 국토부 장관상, 우정사업본부의 ‘여의도 포스트타워’가 환경부 장관상, 엘지전자주식회사의 ‘LG ThinQ Home’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상금 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지속가능한 도서관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4등급의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건축물이다. 기존 건축물의 외관과 시스템 노후화를 개선하고, 수직·수평 증축과 함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주변 녹지공관과 잘 조화된 우수한 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국민 아이디어부문에선 일반인 박성진씨가 제출한 ‘자동차가 없는 아파트’가 국토부 장관상에 선정돼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한다.

자동차가 없는 아파트(차가 없는 이만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집 앞 주차공간이 공원과 산책길로 바뀌고 자동차 걱정이 없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을 제안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국민 눈높이의 녹색건축물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에서 우수한 녹색건축물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민들의 참여 유도 및 공감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건축 사례 발굴 및 저변 확대를 통해 녹색건축이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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