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과 노후·위험 건축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AI로 공사장 CCTV를 분석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관리자에게 경보를 보내는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을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 100여 곳에 내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건설 현장 사고 주원인인 현장 작업자의 안전모·안전고리 미착용 등을 AI 딥러닝으로 가려냄으로써 사고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민간 노후·위험 건축물에는 기울기나 균열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IoT 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위험 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을 올해 말부터 적용한다.

시는 또 시내 민간 건축공사장과 노후·위험 건축물을 종합 관리하는 ‘안전관리 통합 정보화 시스템’을 내년 4월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보유한 안전 정보를 통합해 체계화하는 시스템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실장은 “건축 노후화가 심화하고 도심지 내 공사장 사고가 끊이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혁신 기술을 건축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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