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앤씨는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O.S.C(Off-Site Construction·공장시공) 건설재료분야 및 모듈러 시공기술 2개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술은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슈퍼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 기술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이다.

‘탄소저감’, ‘바이러스 재난 대응’ 등을 목표로 특수건축기술을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사회적 주거 공공인프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가 120~180MPa로 기존 콘크리트 보다 5~6배 높다. 이 기술은 제조와 시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콘크리트·시멘트 모르타르 재료 사용량을 줄이고 부재 사이즈를 축소할 수 있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O.S.C 건축 부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슈퍼콘크리트 기술을 이용해 O.S.C 건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구조부재와 내·외부재 그리고 노후 공동주택 슬래브의 강성을 증가시켜, 바닥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이앤씨는 건설연과 함께 ‘재난즉시대응형 SIM(Shelter+Infill+Mep)모듈러’ 개발에도 나선다.

SIM 모듈러 기술은 건설연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과 코오롱이앤씨의 사업역량과 시공기술을 접목한 재난사태 상시 대응 기술이다.

코오롱이앤씨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주택 등 사회적 공공인프라에 다방면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이앤씨는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 자회사로 설립됐다. 최근 모듈러 건축기술과 O.S.C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 환자를 위한 음압병동을 시공하며 특수건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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