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 지진을 연구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지열발전소 부지에 지열지진연구센터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열지진연구센터는 지열발전부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지진이나 지반, 지열, 단층 등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포항지진 역사·교육 자료를 보관·전시한다.

건립과 운영 등은 산자부가 맡는다. 산자부는 내년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7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하면 내년에 실시설계를 해 연말이나 2023년에 공사를 시작한다.

포항시는 2024년까지 완공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센터 근무 인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산자부는 연구센터 운영기관을 별도로 공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간 지진피해지역 회복을 위해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피해 주민의 간절함과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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