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건설산업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기관 및 관련 교육과정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체계적인 스마트 건설 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영국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서 제시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AR/VR, 로보틱스·지능형 건설장비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나경연 연구위원은 “스마트 건설 교육훈련 전반에 대한 제도적 조치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와 함께 △스마트 건설기술별 교육훈련 과정의 설계·지원 △스마트 건설 교·강사 양성 체계·비대면 교육훈련 지원 △우수한 교육훈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센티브 마련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나 연구위원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현장 수요를 고려한 교육과정을 확충·혁신해 건설 주체별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