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업 매출액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은 -3.79%로 나타났다. 이는 5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은 지난 2020년 2분기 -3.16%를 기록한 이래 △3분기 -2.70% △4분기 -4.89% △올 1분기 -3.48%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수출 호조로 건설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전산업 매출액이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개선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건설업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개선됐다. 2분기 건설업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60%로 전년 4.61%보다 1.99%포인트(p) 높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5.17%에서 올해 6.52%로 1.35%p 상승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작년 2분기 439.94%에서 594.64%로 154.70%p 올랐다. 건산연은 낮은 금리가 이자보상비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 활동성 지표와 안정성 지표는 모두 악화됐다.

올 2분기 건설업 총자산회전율은 0.78회로 지난해 2분기 0.88회보다 0.1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건설업 부채비율의 경우 121.49%로 지난 분기 118.48%에 비해 3.01%p 상승했고, 건설업 차입금대매출액비율은 지난해 24.86%에서 올 2분기 31.30%로 6.44%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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