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대의원 162명 중 88표 과반 득표
“회원 권익보호 총력, 회원사가 중심인 협회 만들 것”
오는 11월1일 임기 시작… 2024년 10월31일까지 협회 이끌어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 제12대 회장에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오는 11월1일부터 2024년 10월31일까지 3년간 전체 전문건설업계를 이끌게 된다.

윤학수 회장당선자는 1957년생으로 현재 전건협 하자개선 TF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건협 보링그라우팅공사업협의회 9대 회장,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8·9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건협 중앙회 제12대 회장으로 당선된 윤학수 당선자(사진 가운데)가 당선증과 축하꽃다발을 들고 김영윤 중앙회장(사진 맨왼쪽), 도재영 선관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건협 중앙회 제12대 회장으로 당선된 윤학수 당선자(사진 가운데)가 당선증과 축하꽃다발을 들고 김영윤 중앙회장(사진 맨왼쪽), 도재영 선관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권신 객원기자

전건협 중앙회(회장 김영윤)는 29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총 1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아래 관련기사>

선거는 코로나19 사전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윤학수, 김태경 후보는 전문건설업의 위기대처와 협회 발전방향에 대한 소신과 포부를 밝히며 대의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공히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함께 회원사 권익보호를 강화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문건설업계를 회복시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웠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62명이 참석해 개표 결과 기호 1번 윤학수 후보가 88표를 획득하며 과반수를 득표해 신임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기호 2번 김태경 후보는 73표를 받았으며 무효표가 1표 나왔다.

윤학수 당선자는 공약발표를 통해 많은 경험과 법·제도 전문가로 검증된 역량있는 일꾼임을 강조하며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으로 무너진 전문건설 업역 회복’ ‘하자담보책임 부담·중대재해 과잉처벌로 인한 불이익 해소’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법령·제도 정비’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 등 네 가지의 전문건설상(像)을 제시해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윤학수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선거기간 동안 전국에서 만난 회원사 여러분의 어려움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라도 다 경청해 회원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당선자는 “열심히 일하는 협회가 되겠다”며 “피눈물을 흘리는 회원사를 위해 1년 안에 확 달라지는 협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영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당면한 어려운 국면 속에서 우리 협회가 많은 난관과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더 하나가 돼 전문건설업의 역경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상정된 이사 선출의 건과 윤리위원 선출의 건 등은 차기회장에게 일임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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