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장지향형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보급을 목표로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 사업이 추진된다.

본지 취재 결과, 한국도로공사가 총괄하는 스마트건설사업단은 ‘국가 R&D 사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 로드맵’을 최근 수립·시행에 들어갔다.

로드맵은 △핵심기술의 효율적 개발 및 상호연계 △도로현장의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 △기술 실증 및 제도개선 △사업화 지원 및 기업육성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우선 토공·구조물·안전·플랫폼 등 4대 분야의 핵심기술 집중 개발에 나선다. 개발기술 검증에는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활용하고, 기술의 실시간 관제, 데이터 공유 등을 위해 내년부터 종합TB센터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드론·무인차량 활용 3D공간지도 생성 △건설기계 무인화 통합관제 △토공 포장공 품질관리 자동화 △DfMA(공장 제작 및 조립방식) 기반 디지털엔지니어링모델 △교량 로봇 가설과 TBM(터널공) AI 제어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 △AI를 활용한 공정 리스크 예측 등이 개발대상이다.

건설 전 공정 관통 및 상호운용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설계모델의 후속 공정 연계를 위해 건설 단계별 BIM 및 3D공간 정보 데이터를 연결, 단계 및 공정별 관통 데이터를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제공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3년까지는 BIM 연계, 스마트기술 전주기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현장은 도로 분야 시설개량, 재해복구 등 소규모 건설사업으로 3D맵핑, 4D공정 및 5D공사비 BIM, 사물인터넷(IoT) 안전관리, 장비 관제 등 기술을 적용한다.

발주자와 현장 기술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선 스마트 건설기술의 운용·관리·평가를 포함하는 건설사업관리 체계 및 전문가 제도를 검토한다.

제도 정책의 경우 주요국 정책성과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규제샌드박스(안) 등 정책대안을 마련한다. 개발기술 품셈 기준, 현장실용화 가이드 등도 제시할 예정이다. 기술기준은 국가건설기준(KCS), 전문시방서(EXCS) 등의 제·개정이 추진된다.

사업화 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해선 △스마트기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산업 학계와 다양한 방식의 교류 및 협력 활성화 △SOC 분야 발주기관과 상호 협력 강화 등이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기술 실용화로 유망기업과 고속성장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화 단계별 교육 컨설팅, 전문가 매칭, 기술마켓 등록 등을 지원한다.

플랫폼 기반 패키지기술의 스마트건설 브랜딩과 도로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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