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9월 CBSI 발표
“10월에는 14.5p 상승한 109.4”

지난 8월 90선 아래로 떨어져 회복세가 주춤했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4.9를 기록해 한 달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CBSI가 전월 대비 5.5p 상승한 94.9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2년간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자료=건산연 제공

CBSI는 지난 7월과 8월에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및 혹서기 비수기의 계절적 영향으로 각각 7.9p와 3.5p 하락해 6개월 만에 9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9월 지수가 5.5p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90선을 넘어섰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혹서기 이후 공사가 활발해지는 계절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주택과 비주택 등 건축공사 물량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제 신규 수주 및 건설기성 BSI가 각각 전월 대비 13.0p, 12.5p 상승하는 등 지수가 10p 이상 개선됐다”며 “공종별로 토목은 부진하지만 비주택 건축과 주택 공사 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CBSI는 9월보다 14.5p 증가한 109.4로 전망됐다.

금리상승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자금조달 상황은 일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10월에는 건축공사 상황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침체한 토목공사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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