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3분기 영업실적 분석 결과, 보증사업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공제사업 실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사업 분야에서는 3분기까지 누적 보증금액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4%p 상승했으나 발급건수로는 0.3%p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급금보증 및 건설기계보증이 전년대비 7%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입찰보증 및 하자보증 이용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9%p, 2%p 감소하며 보증사업 성장 속도를 늦췄다.

조합은 신규가입 조합원 증가에 따라 전체 조합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조합원 이용률을 높여 보증사업 성장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9월 말 기준 조합원 수는 5만7600개사를 넘어 올해 들어 1800개사 가량 증가했다.

조합관계자는 “3분기 들어 보증실적 증가세가 다소 정체되었지만, 최근 주요 보증상품 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하여 조합원 이용편의를 대폭 높인만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건설보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제사업 분야는 3분기에도 높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6만 6000건 넘는 공제상품을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8%대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공제수익도 433억원 넘게 벌어들여 전년보다 18%가량 수익이 확대됐다.

공제사업 개시 15년째를 맞이한 조합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실적 4866억원을 기록하며 금년도에 누적 실적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필수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한 근로자재해공제상품과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을 조합원께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남은 4분기에도 공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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