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강남3구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올해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달성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마천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전체 534표 중 466표(득표율 87.3%)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653㎡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 후 지하 3층~지상 33층, 10개 동, 총 1372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 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마천4구역은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역세권 용적률 300%’ 결정 고시를 획득했고, 서울시 우수 디자인 건축심의를 통과해 약 3평의 발코니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9827억원으로 늘리며, 도시정비 수주 ‘3조원 클럽’에 가장 먼저 가까이 다가섰다. 남은 4분기에도 다수의 사업지에 입찰 참여가 예정돼 있어 수주 3조원 돌파와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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