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신기동 옛 쌍용양회 땅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13일 현장에서 이철우 도지사, 고윤환 시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식을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신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쌍용양회 부지 1만5000㎡에 40㎿급으로 조성되며 20년간 운영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3532억원을 투입한다.

연간 4인 가구 기준 약 9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사업으로 직·간접 일자리 388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은 경제적 쇠퇴가 심각한 지역을 공공의 선투자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해 노후 산업·경제 거점과 주변 지역을 정비해 새로운 경제거점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도와 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유엔한국재건단 지원 산업 유산인 옛 쌍용양회 공장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 스포츠 융복합 테마 시설, 월드 힐링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 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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