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호남권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18일부터 한 달간 광역지자체,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건설안전 특별점검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호남권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28건으로 추락, 협착, 부딪힘, 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올해 발생한 사고유형과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위험공종 위주로 점검한다.

주요 위험공종은 높은 곳 작업을 위해 가설구조물을 설치·운용하는 공사나 현장 내 자재 운반을 위해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공사 등을 말한다.

점검대상은 호남권에서 시행 중인 도로, 철도, 수자원, 공동주택 및 건축물 등 모든 건설공사 유형의 536개 건설현장이다. 도로가 255개, 철도 24개, 수자원 46개, 공동주택 및 건축물 205개, 기타 6개 등이다.

또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및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 사고 사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용욱 익산국토청장은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주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므로 사고 방지를 위한 수시 점검뿐 아니라 현장에 있는 근로자의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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