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성과는 임직원의 당연한 책무”

최근 연이어 최고 경영성과를 달성해오고 있는 전문건설공제조합 임직원 일동이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임금 동결을 선언하며 상생경영 가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 노사 양측은 2022년 적용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조합 노사 양측은 2022년 적용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조합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임직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조합 노사양측은 12일 개최한 2022년도 적용 임금단체협상에서 내년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이는 경영실적 목표치를 달성한 기업의 직원들이 성과급 또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과 비교되며 향후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합은 2018사업연도에 역대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는 한편, 2019사업연도에는 이를 다시 갱신하며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인 1452억원 흑자를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사에게도 역대 최고 배당금액인 1287억원(좌당 2만5000원)을 환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조합은 1231억원의 흑자를 실현, 3년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며 조합에 출자한 조합원사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조합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조합원사를 위한 이익환원에 힘써오는 한편,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보증수수료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 낮춘 조합은 올해 또 다시 보증수수료를 20% 일괄 인하해 조합원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공제료도 2019년에 근로자재해공제료 40%~25% 인하, 2020년에 영업배상책임공제료 최대 40% 인하를 실시했다. 최근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 한도 축소와 이자율 높이기에 나서는 것과 대조적으로, 조합은 융자 이자율을 신용등급별로 최대 20% ~ 10% 인하해 조합원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도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은 연이어 최고 경영성과를 달성하며 조합원을 위한 배당 및 수수료·공제료·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역대급 이익환원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 임직원들이 임금을 동결한 것은 업역 폐지로 인해 전문건설업계의 고충이 심화되고, 원자재값 상승 및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조합원사가 장기적인 위기에 놓인만큼 이를 분담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조합원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조합 임직원들의 희망과 의지를 바탕으로 조합원께서도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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