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코오롱 남흥건설 1600개사 설문 통해 선정

부산시회 총회서 시상

전건협 부산시회(회장 김영주)가 총회 포상 우수 일반건설업체를 선정하면서 1천6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독특한 선정방식을 활용해 눈길을끌고 있다.

부산시회에 따르면 부산시회가지난달 28일 개최한 총회에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곳은 일반건설업체는대우건설, 코오롱건설과 지역 건설업체인 남흥건설 등 3개사.부산시회는 우선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체의 2007년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분석, 부산지역 공사중 지역 전문업체에 하도급률이 가장 높은 일반업체와 부산 이외 지역에서부산 전문업체에 하도급률 이 가 장높은 일반업체들을 선정했다.

시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초 1천6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하도급 대금 현금지급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 △향후 하도급에 가장 참여하고 싶은 업체 △보유 기술 이전 및 하도급 대금의적기지급 등 협력업체에게 가장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업체 △산업재해 은폐사실이 없는 업체 △하도급 불공정사례가 적은 업체등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부산시회는 우수 평가를 받은 업체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대우건설은 부산센텀주상복합공사 현장의 지난해 공사금액가운데 97%를, 코오롱건설은 남천동 코오롱아파트공사의 71%,남흥건설은 보림로지스틱스공사와 뉴월드냉장공사의 각각 98%를 부산업체들에게 하도급 했다.

부산시회 관계자는“선정에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평소 잘 갖춰진 시스템으로 불공정행위를 하지 않는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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