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개회사 전문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
조합의 미래가치 창출
내부역량 강화에 주력



존경하는 정장율회장님과 대의원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오늘 총회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것에 대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총회 안건은 모두 4건으로 향후 조합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첫 번째, 2006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안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설립에 따른 금년도 운영비 8억원을 우리 조합에서 출연하려는 것입니다.

본 연구원은 조합과 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제3의 독립법인으로서 현재 우리 전문건설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현안 과제들에 대한 정책대안을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전문업계의 두뇌집단으로서 대변자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될 연구원의 운영비를 본 예산이 아닌 추경예산으로 편성하려는 것은 그만큼 설립이 시급했기 때문임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2007 회계연도 예산안입니다. 과거에는 수익예산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추정하여, 결산 결과와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관행을 깨고 전년도 실적치를 기준하여 책정함으로써 예산과 결산과의 편차를 줄이도록 하였습니다.

또, 비용예산은 조합의 경영목표 달성과 조합원의 권익향상에 필요한 예산은 적극 반영하되, 통상적인 인건비와 경비는 최소한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내년도 예산은 당기순이익 432억원을 실현하여 출자 1좌당 1만원씩의 배당이 가능토록 편성하였습니다.

세 번째, 정관 변경안은 조합 운영위원수를 현재 17명에서 21명까지 확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현재 운영위원은 조합원이 8명, 비조합원이 9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이 중 조합원 운영위원 수는 과거 10년간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조합원수의 증가와 건설생산체계 개편, 보증시장 개방 등 미래의 환경변화를 감안할 때 보다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서는 운영위원수를 조합원과 비조합원 각각 2명 정도 더 늘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안은 지점별에서 선출한 다수출자 대의원(180인)과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당연직 대의원(3인)이외에 17인을 총회에서 추가선출하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월말 노동조합이 설립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대의원님들께서는 조합 직원들의 처우가 협회나 조합원사의 직원들보다 좋은데도 불구하고 노조를 설립한 것이 이해가 안되실 줄 압니다. 그리고, 노사 분규로 조합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또, 협회나 조합원사 직원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조합 노조는 탄생배경과 성격이 유사기관과는 다르다는 점을 노조도 분명히 하였으며, 임금인상과 복지만을 주장하는 비생산적·투쟁적인 노조가 아니라 상생협력을 기초로 조합발전과 조합원의 권익향상에 앞장서는 노조가 되겠다고 약조하였습니다.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것은 처우나 복지 등에 특별한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건설 생산체계 개편과 보증시장 개방 등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위기의식 속에서 내부결속과 외부대응을 위하여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한 것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번 노조설립을 계기로 조합운영을 더욱 투명·공정하게 함은 물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전직원이 희망과 보람 속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전략을 새로이 구상하려고 합니다. 부디 이번 일로 너무 심려치 마시고 저희들을 믿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 조합은 2010년 건설금융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하에 금년부터 고객감동의 서비스 실현, 조합의 미래 가치창출 그리고 내부 역량강화 등 3대 실천과제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오늘 상정된 보고사항들은 이들 과제의 중간성과와 향후 계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도 예산안도 이들 3대 과제를 착실히 실천하겠다는 조합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디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과 함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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