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 호재못돼 LG투자증권 전망

LG투자증권은 지난 22일 건설경기는 내년 3.4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밑돌 것”이라면서 “국내총생산에 대한 건설투자 기여율도 작년에는 41.4%였으나 올해 1.4분기 10.8%, 2.4분기 10.9%, 3.4분기 9.4%, 4.4분기 12.1% 등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후보지 발표로 신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건설경기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행정수도 이전을 정부가 금주중 발표할 건설경기 활성화 내지는 연착륙 대책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지만 이전안이 현단계 하강국면에 진입한 건설경기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진단의 근거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각계의 반대여론과 지자체내 반발이 있고 최종 입지선정 결과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또 “약 25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안에 따른 건설경기 부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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