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8월중 최종 결정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충북 음성·진천군과 충남 천안시, 연기군·공주시, 공주·논산시 등 4곳이 선정됐다. 후보지에 대한 평가작업은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며 최종입지는 7월 초 후보지별 점수공개 절차를 거쳐 8월중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교수)는 지난 15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부동산투기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은 균형발전성, 개발가능성, 보전필요성 등 후보지 선정 기준을 갖춘 지역으로 모두 인구 5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천300만평 내외 규모의 개발가능면적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음성·진천지구는 음성군 대소면·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걸친 약 2천340만평의 지역으로 청주시 북방 20㎞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내부가 농지 및 낮은 구릉지로 돼 있다. 동북쪽 지역에 함박산(해발 390m)이 있고 중부고속도로와 충북선(철도)이 인접해 있다. 천안지구는 천안시 목천읍·성남면·북면·수신면 일대로 총면적은 2천230만평에 이르며 천안에서 6㎞, 청주에서 13㎞ 각각 떨어져 있다.

중심부에 백운산(240m)이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후보지 내부를 관통한다. 연기·공주지구는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 공주시 장기면 일대로 총면적은 2천160만평이며 대전 및 청주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중심부에 전월산(260m)이 위치해 있으며 당진·상주 고속도로, 경부선,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미호천과 금강 합류지점이기도 하다.

공주·논산지구는 공주시 계룡면과 논산시 상월면 일대로 총면적은 2천130만평이며 대전시에서 서쪽으로 13㎞ 지점에 위치해 있다. 노성산(315m)과 계룡산(829m)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으로 외곽에 천안·논산 고속국도 및 호남고속도로, 호남선 철도가 지난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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