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되면 죽은 사업 워싱턴타임즈 보도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북한에 핵 개발 포기 대가로 2개의 경수로를 지어 주기로 한 대북경수로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연내에 폐기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국부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28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은 국무부의 한 관리 말을 빌어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에 미래가 없다는 게 미측의 입장”이라며 “올 12월1일이 되면 이 사업은 죽은 프로젝트(dead project)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주 뉴욕에서 열렸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비공개 회의에서 표명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KEDO에는 미국, 일본, 한국 및 유럽연합(EU)이 참여하고 있다. KEDO의 한 대변인은 이와 관련, “KEDO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대북경수로 사업중단을 지속키로 합의했다”며 “이 사업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KEDO 이사회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 정부는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수로 건설 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계속 열어 놓길 원하고 있다는 소식통들의 말을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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