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정보 S/W 대부분 정보화통합은 미흡

천개 이상의 중소건설업체가 산업자원부가 실시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지난 2001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실시한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을 통해 3년간 약 7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만932개 기업에 기초정보 S/W·ERP 보급 및 생산공정 IT화·협업적 IT화를 지원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간한 사업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정보 소프트웨어 공급 등 정보화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건설업체는 총 3천427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개 전업종중 제조업(1만8천12개사)과 도·소매업(4천169개사)에 이어 3번째이며 총지원업체중 11.08%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원분야별로는 단위업무 중심의 기초정보 S/W를 공급받은 업체가 3천368개사로 가장 많았고 정보화운영 능력을 보유한 기업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지원 51개사, 정보화 컨설턴트를 통한 IT화 사전컨설팅 8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급망 상의 연계기업간 협업적 IT화 지원을 받은 건설업체는 전무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건설 원·하도급자간의 정보화통합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러한 IT화지원을 받은 업체는 사업성과에 있어서 ERP, 및 기초정보 S/W 등 중기 IT화 사업 전반에 걸쳐 양호한 평가와 기업 이익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영역별로는 월말결산 처리시간이 48%, 납기일이 25%가 절감되는 등,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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