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회, 여수시 방문 정정요구
“금액 아닌 내용따른 발주가 마땅”



전건협 전남도회(회장 한상원)는 지난 8일 여수시청을 방문하고 지난달 30일자로 발주된 미평·학동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입찰사항 정정을 요청했다.

전남도회 회장단 및 운영위원, 상하수도 회원사 대표등은 이날 여수시청을 방문하고 전남도회는 입찰공고상의 입찰참가자격에도 나와 있듯이 우·오수관로공사가 주내용으로 전문공사인 상하수도설비공사라고 설명하고 토목, 토·건등 일반공사로 발주된 이공사를 전문공사로 정정 발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회는 하수관을 땅속에 설치하기 위해 흙을 파낸후 하수관을 연결 설치하고 퇴적분을 청소하기 위해 일정간격으로 맨홀과 우수토실등의 시설을 설치해 되메우는 공사로 주된 공사는 하수관로 공사이며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부대공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시가 공사 발주를 공사 목적과 성격으로 업역을 구분해 발주했다고 하나 내용을 파악해본 결과 공사규모의 과다를 가지고 자체 관행적으로 전 근대적인 공사를 발주하고 있어 건전한 건설업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건의했다.

전남도회는 또 전문공사를 일반으로 발주하게 되면 그공사를 할수 있는 전문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시공하게 됨으로써 전문업체가 바로 도급받아 시공하는 경우에 비해 이윤등이 빠져나감에 따라 부실시공 및 하도급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불법을 조장하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날 시장이 출장인 관계로 부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문제가 된 공사는 총액이 151억여원으로 이번에 발주된 물량은 직경 150~1천200mm 짜리 오·수관거를 1만665m 설치하는 공사로 예정금액만 94억여원에 이른다. 〈소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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