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업계 최초…우수기술인력 처우 획기적 개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업계 최초로 기술전문가 자격인증제도를 도입, 우수 기술인력에 대한 보상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우수 기술 전문인력에 대한 우대정책의 일환으로 현장소장및 기술전문가 자격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는 매년초 각 사업본부장의 추천과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기술인력을 ‘마스터’(Master)와 ‘엑스퍼트’(Expert)로 각각 인증, 이들에게 명예와 각종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마스터와 엑스퍼트는 초고층, 하이테크, 주거시설 등 9개 전문분야별로 나뉘어 선정되며 시공실적, 현장경험, 공사 업적, 수상실적, 평판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인증된다. 인증받은 기술자는 대형 프로젝트 우선 배치, 국내외 직무연수, 자격수당 지급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마스터 인증자에게는 개인 연구사무공간 및 차량 제공 등 임원급의 보상및 처우와 함께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삼성건설은 이와 함께 기술인력이 자신이 경력을 쌓고 싶은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당 인력을 특정 전문분야에 지속적으로 배치하는 ‘맞춤형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도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건설 박창언 상무는 “현장소장은 보통 업체 사장에 해당하는 책임과 권한을 가지지만 능력에 맞는 실질적인 보상이 없었다”면서 “이번 제도 도입으로 전략적 기술인력을 육성하고 회사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