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잦은곳 개선효과 뚜렷 미래목표는 친인간형 도로

도로안전 국제심포지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9일  연구원 다목적홀에서 미국, 일본 등의 관계자들을 초청, 2004 도로안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중 김용석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의 도로안전기술 현황과 발전방향을 요약한다.

도로안전기술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단속, 공학적 접근등 세가지중 공학적 접근을 말하는 것으로 시설 안전성 개량과 차량 안전성 개선으로 구분된다. 시설 안전성 개량은 도로 기하구조 개선, 안전시설 설치 등으로 나눌수 있다.

현재 추진중인 사고 유형별 세부 안전개선 사업 및 연구현황을 보면 횡단보도 설치·시인성 개선은 노면표시 정비, 예고표지 정비등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진행중이며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통학로 내 불법주차금지, 보행환경개선, 차량통과속도 제어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 보도설치 확대는 국도상 보도정비사업이, 보행환경정비는 △장애인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 연구 △보도 설치 및 관리기준 연구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등이 있다. 길어께 포장은 국도상 보도정비사업이, 도로 시인성 개선은 노면표시등 사고 잦은곳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잦은곳 개선사업 효과는 714개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는 36.4%, 사망자 65.7%, 부상자 33.6%가 각각 감소했고 위험도로 개선사업 효과는 18개 지점을 분석한 결과 154억원을 투입해 1천291억원의 편익효과를 거뒀다.

국내외 도로안전기술 현황 및 미래 전망을 토대로 향후 10년 내에 추진되어야 할 도로안전기술의 개발 계획중 노면요철포장, 배수성포장, 회전교차로는 국외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국내에 조속하게 도입·적용할 필요성이 높은 기술이다.

미래 도로안전기술의 최종 목표는 친인간, 친환경적 도로 창출을 위한 종합 도로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에 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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