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권한대행 국무회의서 질책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가 지난 6일국무회의에서 고속철도 개통에 대한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의 대비가 안이했다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행은 “그동안 정부의 각종 회의에서 고속철에 대한 지적을 할때마다 관계부처가 ‘별 문제 없다’고 답변했는데 지금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대처한게 아닌가”라는 요지로 꾸짖었다는 것이다.

건교부가 이날 발표한 새마을호·무궁화호의 요금인하의 경우, 이미 지난 2월 요금인하를 검토하라는 지시 공문을 내려보냈던 점을 부각시키면서 “왜 진작 하지 않고 허둥지둥 조치하는가”라고 꾸중했다.

그는 “이미 제기된 문제점이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불거지니 고친다”면서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대해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은 사정을 설명하면서도 “죄송하다”,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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