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승우)은 지난 20일 경기도 일산 연구원에서 도로의 포장 공용성 실험, 도로조사 분석차량 개발, 가상도로주행 실험을 할수 있는 ‘도로 포장·안전연구 실험동’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실험동은 도로안전성 조사분석차량 개발실, 가상도로주행 실험실, 도로포장 공용성 실험실로 구성되며 도로안전성 조사분석차량 개발실에서는 도로 기하구조를 조사·분석할 수 있는 도로 안전성 조사 분석 차량(RoSSAV)을 개발하고 이차량으로부터 취득한 자료를 분석하는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차량에는 위성항법장치와 관성 항법장치 카메라등 각종 센서들을 차량에 부착해 차량의 위치정보 및 도로시설물의 영상 정보와 속성등 정보취득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가상도로주행 실험실에서는 인간공학적 도로안전성 분석시스템(HuRoSAS)을 개발중이다. 이시스템은 운전자의 행동을 연구하는 분석 도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로설계 단계에서 건설후의 도로상황을 사전에 주행해 봄으로써 도로선형 및 선형조합의 부적절성, 시거확보 불량등의 설계 적정성 및 안전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포장공용성 실험실은 기존 포장재료 실험시를 확장한 것으로 제조된 아스팔트 혼합물의 현장 공용성을 모사 평가하게 된다. 이곳의 UTM삼축압축 시험장비는 포장상태를 모사한 상태에서 포장의 역학적 거동(회복탄성계수, 동탄성계수, 피로거동등)을 평가한다. 또 MVT시험장비는 포장에 교통하중과 동일한 동적 반복하중을 기해 아스팔트 혼합물의 수직 변형량을 측정하는 실내 휠트랙킹을 수행 저항성등을 평가하게 된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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