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력 중개창구로 급부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외건설인력 중개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해외 건설현장에 근무할 국내 건설기능 및 관리인력 구인의뢰 및 건설기능인들의 해외취업 구직의뢰가 공단 해외취업지원부에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말까지 산업인력공단에 해외취업 구직등록을 한 건설인력은 총 7천791명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만 모두 223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571명)의 절반, 지난해(792명)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구인신청도 34명을 의뢰, 2002년(62명)에 비해서는 절반을 넘어섰고 지난해(78명)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건설분야의 구인 및 구직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구인신청은 98년 267명, 99년 314명, 2000년 153명, 2001년 58명 등 총 966명에 달했고, 공단은 총 2천172명을 알선해줬다.

이같은 활발한 구인·구직열기에 공단도 올 1월 해외취업팀을 해외취업지원부로 확대개편하고 담당직원을 충원하고 있으며, 해외취업만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www. worldjob.or.kr)도 개설하는 등 지원조직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해외건설현장의 기능인력 수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권영선 공단지원부 차장은 “인력조달에 대한 공단의 신뢰가 쌓여 최근들어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며 “해외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은 언어와 직무경력에 좀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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