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서울시지하철공사는 미리 제작된 궤도용 콘크리트판을 조립한 후 바닥에 고정시켜 진동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미관 개선, 공사기간 단축, 예산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지하철공사에서 개발해 ‘B2S Track’(Ballasted track to Slab track)으로 명명한 신공법은, 기존 자갈을 철거하고 공장에서 제작된 275㎝×125㎝ 크기의 궤도용 콘크리트판들을 조립한 후 구조물 바닥과의 공간에 콘크리트를 채워 완성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도상에 콘크리트를 직접 부어 양생하는 기존의 콘크리트도상화 공법에 비해 시공이 간편해 공사기간을 30%이상 단축하고 연간 20억원이상 예산을 절감하며 진동도 14.6dB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독일 등 철도 선진국에서도 이 건설공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열차 운행을 일정기간 중지하지 않고 이 공법을 적용해 시공한 사례는 서울 지하철이 세계최초라고 지하철공사측은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이 공법을 2호선 한양대역 40m 구간에 시험시공을 완료하고 구조 및 시공방법에 대해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2019년까지 14년간곡선반경 400m이상 지하부 및 지상정거장 170km에 대해 이 공법을 적용, 개선할 계획이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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