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자 사이버 교육 ‘요원’

행정자치부가 지난달초 민방위 교육을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하는등 각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집체 교육훈련이 인터넷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으나 건설기술자들의 인터넷 교육훈련은 요원한 실정이다.

관련업계등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서울 강남구에서만 실시해온 인터넷 민방위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하고 교육인적자원부도 교직원등의 집체·연수교육을 인터넷 교육으로 대체해 인정하는등 정부 각부처마다 인터넷 교육훈련 시행이 거스릴수 없는 시대적인 추세로 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기술자들에게 부여된 교육훈련 의무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1년 건설기술자교육훈련지침에 인터넷을 통한 교육훈련을 할수 있는 근거만 마련해 놓고 지금까지 아무런 후속조치나 준비가 없는등 시대적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9월 인터넷 건설기술자 교육훈련 간담회를 열고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인터넷 교육을 시행한다는 기본 방침만 확인한 상태로 그이후 수차례에 걸친 담당자 변동으로 관련지침 개정등 사이버교육 훈련을 위한 세부 준비사항을 전혀 챙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교육기관의 한 관계자는 “건설분야에 유입되는 기술인력은 매년 4~5만명 정도로 이들에 대한 교육기간이 기본 2주, 전문교육 1주등 모두 3주일간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기술자의 편의제공 및 관련업체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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