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원 개발, 직접공사비 가격변동 측정 가능

건설공사 직접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가 개발돼 1월 동향이 발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공사비지수를 개발, 통계청으로부터 일반통계 승인을 받아 2월부터 매월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건설공사비지수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비, 장비등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와 생산자물가지수, 건설협회의 공사부문 시중노임 자료등을 이용해 작성된 가공통계 지수로 건설공사 직접공사비의 가격변동을 반영하는 지수를 말한다.

공사비지수는 실적공사비 제도 시행에 있어 예정가격을 산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지수를 통해 시간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건설물가의 변동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공사비 자료의 현가화 및 계약이후 건설물가 변동률 산정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2004년 1월중 건설공사비지수는 119.2(2000년 기준 100.0)로 이는 올 상반기 적용 시중건설노임 발표로 일반공사직종 평균임금이 2.1% 상승한데다 철근 및 봉강(9.9%)의 가격이 오르고 형강(8.1%)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8%, 전년 같은달 대비 5.1%가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월대비 주요 상승 품목은 아연도철선(21.6%), 고철(20.9%), 금속관이음쇠(20.1%), 강화유리(18.7%), 소형강관(11.6%), 일반철근(11.0%), 고장력 철근(10.9%)등이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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