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브리핑

겨울이 끝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착공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총 2만9567가구로 전월 대비 112.2% 증가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서울은 8842가구, 수도권은 1만7135가구로 2월에 비해 각각 320.6%, 126.3%증가했고 지방도 1만2432가구로 95.5%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3703가구, 아파트 외 단독주택ㆍ연립 등이 1만5864가구이며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주택이 5749가구, 민간주택이 2만3818가구다.

원룸형 주택 주차장 완화 검토
경기도는 원룸형 주택에 대한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와 주차장 완화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일선 시·군에 요청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소형주택을 얻기 어려운 도시근로자, 독신자, 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학교 주변, 학원 및 공장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원룸형 주택이 공급되도록 하려는 방편이다.

역세권 등이 주차장 완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주차장 설치기준이 주거전용면적 60㎡당 1대에서 연면적 200㎡당 1대로 완화된다.

부천, 옥련 그린벨트 해제 추진
경기도 부천시는 소사구 옥길동 490-2 일대 12만여㎡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월 하순 4억9500만원을 들여 이곳 옥련지구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2월 말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개별 또는 조합을 구성해 주택 등을 신축하고 도로나 상하수도 시설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동대문·대구봉무동 ‘패션특구’
지식경제부는 올해 11월 서울 동대문과 대구 봉무동(이시아폴리스)을 패션특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구가 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관련 설립자·입주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이 있다. 지경부는 이에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고양, 철도 유휴부지 활용키로
경기도 고양시는 50여만㎡에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 유휴부지 무상사용 및 공동관리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고양지역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 토지가 256만6000㎡에 이르고 이중 80%는 철도부지로 사용되고 나머지 20%는 유휴부지로 남아 민원 대상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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