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은 노후 건물 465만동 달해… 부산 84%·서울 79% 차지

국내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건축물은 전국 건축물의 69.7%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수는 667만9804개 동으로 전체 면적은 서울시의 5배인 32억6300만㎡로 조사됐다. 건축물 한 동의 평균 면적은 488㎡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택이 449만동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으며 이어 상가, 오피스텔, 호텔 113만동(16.9%) 공장 25만동(3.8%) 학교·의료·문화시설 등 17만동(2.6%) 기타(9.5%) 등의 순이었다. 이중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387만동으로 절반이 넘는 58%에 달했고 10~20년 160만동(24%), 10년 미만 120만동(18%)이었다.

특히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건축물이 465만동으로 69.7%에 달해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의 비율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부산이 84%로 가장 높았고 서울 79%, 대구 77%, 광주, 전남 각 75%, 대전 74% 등이었으며 경기도는 54%로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 3만6000여동 멸실건축물 중 주거용이 2만4000여동(65.9%), 상업용은 8000여동(20.8%)을 차지했다. 특히 이중 10년 미만 건축물도 11.9%를 차지해 리모델링에 대한 체계적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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