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륜그룹과 투자MOU 체결… 서울 도심 복합시설개발사업 탄력

서울 도심재정비 촉진계획지구인 종로구 장사동 세운2지구 일대의 복합시설 개발이 한·중 민간기업 합작투자로 추진된다.

종로 세운2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주얼이앤씨(대표이사 김덕문)는 최근 중국의 우륜그룹과 ‘세운 2지구 복합시설 조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주거환경 재정비 사업지구로 지정해 민간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총 사업비가 무려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독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주얼이앤씨와 우륜그룹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합작회사를 통해 우륜그룹이 1차로 약 6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륜그룹은 육류·농수산물 유통 회사로 건설, 보험, 호텔, 백화점, 리조트, 유통센터를 갖고 있으며 중국 내 민영기업 가운데 5위 규모다.

㈜주얼이앤씨는 2년 전부터 종로3가 일대 4만㎡ 규모의 땅에 주상복합, 호텔, 주얼리타운을 아우르는 대규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종로 일대는 주얼리쇼핑, 문화, 주거를 아우르면서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국제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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