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타당성 재조사 실시⋯ 91.8㎞ 구간 3조379억 소요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재조사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지난 28일부터 양일간 강원도 현지에서 열렸다.

KDI 관계자는 춘천, 속초 등 현지 노선을 확인하고 도청에서 도 및 시․군 관계자의 의견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동서고속화철도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수도권 강북지역과 춘천~속초를 거쳐 대륙철도망과 연결되면 낙후된 동해북부권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22일 경춘선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업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는 의사를 밝힌 후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난 1월 ‘철도부문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개정돼 경제성 확보가 용이해 졌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4월 4일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2011~2015년에 착수하는 전반기 사업으로 반영된 만큼 도는 예비타당성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91.8㎞로 건설될 계획인 동서고속화철도에는 총 3조37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속초까지 1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게된다. /전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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