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취영루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수제 물만두로 유명한 70년 전통의 취영루(02-511-6666)가 있다. 소공동 플라자 호텔 뒤에서 1945년 화교가 개업한 이 집을 2000년에 인수한 한국인 사장은 4년 뒤 쓰레기 만두소 파동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했다.

 
다진 돼지고기로 맛을 내고 부추로 향을 낸 물만두(5,000원)는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인 점심시간에만 주문받는다. 저녁 시간인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까지는 정탁메뉴 안에 포함돼 있다.

1인당 2만원짜리 점심 메뉴는 유산슬, 간소새우, 탕수육, 고추잡채와 화권(꽃 빵), 식사, 후식 등이 나온다. 식사는 짜장면, 기스면, 물만두 중에서 택일한다.

5인 이상 주문받는 정탁메뉴는 1인당 4만원(味)부터 10만원(壽)까지 다양하다. 味의 경우 사품냉채, 해분샥스핀, 죽순해삼, 칠리새우, 화권, 식사, 열대과일 등이 차례로 나온다.

취영루는 인공조미료와 인스턴트 식자재를 쓰지 않는다. 지하철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 외환은행 후문 앞의 취영루에 가면 추억의 물만두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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