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이하가 90% 차지

지난해부터 이어진 집값 상승 분위기로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이 올해 처음 1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500여만원 오른 1억5800여만원이며 전체 공시대상 공동주택의 90%가 3억원 이하였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9일 발간한 ‘주택공시가격 통계 e-book’에 따르면 정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 1162만4770가구의 공시가격 총액은 1846조5458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730조2180억9000만원에 비해 6.7%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의 공시가격 총액은 지난해 약 1550조4000억원에서 올해는 약 1653조6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연립주택은 작년 48조5000억원에서 올해 50조4000억원으로, 다세대는 131조3000억원에서 142조6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공동주택의 가구당 공시가격은 평균 1억5884만5000원으로 작년 1억5371만1000원에 비해 513만4000원(3.34%) 올랐다.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공시가격은 1억7719만원이었고 연립은 1억607만7000원, 다세대는 7844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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