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난해 국내 경제자유구역 중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경제자유구역 2015년 성과평가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진해가 1위, 인천이 2위, 광양만권이3위를 차지했다. 세부 영역별로는 투자유치 분야에서 부산·진해가, 개발사업추진은 인천이, 기업지원 및 정주환경 분야는 광양만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성과평가 1위와 관련해, 외국인직접투자가 목표대비 42% 초과한 1억7000만 달러를 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고, 8억900만원의 운영경비를 국고로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14억6000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18억 달러 감소했다. 국내기업의 투자금액은 4조19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률은 60.1%로 전년에 비해 5.7%p 상승했다. 이는 인천과 부산·진해 등의 개발계획 미수립지에 대한 구조조정과 일부 미개발 지구에 개발진행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또 고용인원은 전년대비 6200여명이 증가한 9만6000여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구역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지원예산을 차등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91개 단위지구에 대한 개발진척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지구에는 기반시설 지원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개발 촉진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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