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문화를 건축’하는 젊은 건축가들의 몸부림

2010년을 전후로 등장한 젊은 건축가들은 건축을 기본으로 하되 브랜딩, 가구 제작, 공공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방면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건축의 문제는 건물을 짓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전 세대의 건축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이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넓은 범위의 건축 활동을 통해 한국의 건축과 건축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책은 집단체제, 부부건축가, 동네건축가 등 다양한 건축가들과의 솔직하고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건축의 미래 지형도를 그려본다.

열악한 한국건축시장의 틈새를 찾아 건축의 저변을 넓히는 젊은 건축가를 호명하고 그들의 성장 서사에 주목하는 일은 수많은 건축학도와 기성 건축가, 도전적인 건축주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다.

또 급변하는 산업의 변화 속 선배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건축학도와 개소를 앞둔 동료 건축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조성일 지음. ㈜주택문화사 펴냄. 1만3000원.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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