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간의 통화스왑 계약이 지난 13일 3년 연장됐다. 금액은 총3600억 위안(약 64조원)으로 한국 전체 통화스왑의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한다.

통화스왑은 양국 중 한 나라가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경우 상대국 통화로 즉각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지급을 보증한다.

※ 통화스왑은 일종의 비상용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것과 비슷하다. 즉 약정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양국이 설정한 한도 금액 내에서 약정된 환율에 따라 통화를 가져다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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