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결제 소폭 감소

작년 실적 123조556억원에 머물러

2004-04-19     111
LG카드등 카드업체의 기업구매전용카드 사업철수 등으로 현금성결제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9년 기업구매전용카드 도입등 기업간 거래에서 어음사용 축소와 현금성 결제수단 확산을 적극 추진한 공정위의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현금성 결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정위는 지난해 현금성 결제액이 기업구매전용카드 실적의 대폭 축소로 전년대비 5.4% 감소한 123조55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현금성 결제액은 56조4천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나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금성 결제액의 감소에 대해 카드사의 조달금리 상승 및 유동성 확보 곤란등으로 삼성, LG, 우리신용카드등 일부 카드사가 카드대출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기업구매전용카드 사용실적이 크게 즐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박진석 기자〉